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DEADLINE’ 콘서트 현장을 찾아 주한영국대사관이 운영한 기후위기 대응 홍보부스를 방문했다.

7일 고양시는 이 자리에서 이동환 시장은 콜린 크록스 주한영국대사와 만나 양국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블랙핑크 공연은 재생에너지를 공연 전력으로 일부 대체한 친환경 공연으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며 “영국 정부가 미래세대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 중인 것처럼, 고양시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36% 감축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 도시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영국의 버밍엄대·킹스칼리지스쿨 등 명문학교와 협력해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캠퍼스 유치 등 상호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 의지도 나타냈다.

주한영국대사관 홍보부스에서는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0(넷제로), 2035년 81% 감축, 2030년 전력수요의 95% 청정에너지 전환, 2024년 석탄발전소 전면 폐쇄 등 영국의 대표적 기후정책이 소개됐다.

고양시는 장항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자전거도로 425km 조성, 하천 백리길 및 몽골 ‘고양의 숲’ 조성, 자원순환가게·기후환경학교 운영 등 저탄소 생태도시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제5회 ESG Korea Award’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36% 감축 등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친환경 도시 구현과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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