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동 연결 ‘스카이 브릿지’ 커튼월룩에 조망·디자인 확보
현대건설이 과천 주암지구 장군마을 일대에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 아델스타’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과천에 주소를 두면서도 생활권은 사실상 서초·강남과 맞닿아 있는 입지에 ‘디에이치’ 브랜드 프리미엄이 더해져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과천시 주암동 63-9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1층, 총 9개 동, 전용 39~145㎡, 총 88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59·75·84㎡ 등 중소형 타입 34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단지에서 디에이치 브랜드의 위상에 걸맞은 고급 설계와 차별화된 상품성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100m 높이의 ‘스카이 브릿지’는 두 개 동을 잇는 상징적 구조물로, 커튼월룩 외관을 적용해 조망과 디자인을 동시에 확보했다. 스카이 브릿지 내부에는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 입주민의 일상에 호텔급 주거 편의를 더한다.
커뮤니티에 교육·자연 인프라 차별화
스카이 게스트하우스는 원룸형, 복층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구조로 꾸며져 손님을 맞거나 별도의 프라이빗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내체육관(하프코트), 러닝트랙, 피트니스센터, GX룸, 필라테스룸, 골프연습장, 샤워·사우나 시설 등 고급 커뮤니티도 제공된다.
문화·교육·가족 친화 시설도 단지의 경쟁력이다. ‘디에이치 라운지’로 불리는 주민카페, ‘프라이빗 시네마 & 파티룸’, 아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 ‘H아이숲’ 등이 조성된다.
교육여건은 특히 돋보인다. 단지는 양재초등학교 배정권역에 속하며, 인근에 영동중, 언남고 등 이른바 강남 8학군이 자리 잡고 있다.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수요층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환경 역시 우수하다. 단지와 맞닿은 양재천을 따라 매헌시민의숲, 서초문화예술공원 등 녹지와 문화시설이 자리해 도심 속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강남 접근성·미래 개발 호재
입지 여건은 과천보다 서초·강남 생활권에 가깝다. 강남 업무지구를 비롯해 LG전자 R&D캠퍼스, KT연구센터, 현대자동차·기아빌딩 등 대형 오피스 시설과도 인접하다. 출퇴근 수요뿐 아니라 임차 수요도 기대할 수 있는 지점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양재 AI 미래융합 혁신특구,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등 대규모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다. 주거지 인근에서 미래산업 거점이 확장되면서 주택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소지는 과천이지만 실제 생활 인프라는 서초 생활권 중심으로 이뤄져 입지에서 오는 프리미엄은 좋다”며 “브랜드 차별성과 입지 경쟁력 덕분에 안정적 분양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분양 업계 한 관계자는 “과천과 서초, 강남을 동시에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는 입지는 흔치 않다”며 “특히 ‘디에이치’라는 브랜드 파워는 고급 주거 시장에서 확실한 차별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디에이치 아델스타’ 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원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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