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 아닌, 닭과 같은 요리라고 하지만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건강식으로 인기를 모으는 요리가 있다. 바로 오리고기다.
오리고기는 풍부한 비타민 A와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선호식품으로 꼽힌다. 오리도리탕, 오리주물럭, 오리로스구이 등 다양한 메뉴로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오리 맛집들이 곳곳에 있지만 운정신도시 '두경오리농장'은 특유의 오리고기 요리로 유명세를 더한다.
운정신도시의 대표적인 산으로 꼽히는 심학산 자락에는 다양한 식당에 커피전문점 등 먹거리타운이 형성돼 있다.
이런 심학산 어귀에 위치한 '두경오리농장'은 가히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인 이른바 노포(老?)는 아니다. 하지만 이를 능가할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랜 역사의 깊은 맛을 전해준다.
신선한 오리고기에 직접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와 야채를 곁들여 먹으면 맛과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주인장의 전언에 따르면 두경오리농장은 본래 서울 마포의 전통 맛집 마포나룻터의 명성을 계승해 파주 운정에서 맛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마포시절 윤보선 대통령을 시작으로 다수의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방문해 맛의 품격을 인정받은 자부심이 있다. 식당 입구에 전시(?)된 전직 대통령 등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이를 입증하는 듯하다.
이처럼 두경오리농장은 일반 대중, 정치인, 기업인 등에 더해 자리하기 어려운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맛으로 인정받아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넓은 매장과 함께 대규모 야외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느긋히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식사 후에는 주차 부담 없이 인근 오솔길 등으로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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