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시장실' 100회를 맞아 지난 28일 시청 회룡홀에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4년간 이어진 현장 중심 소통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현장시장실'은 김동근 시장이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의정부시의 대표적인 소통 정책이다. 2022년 7월 첫 발을 뗀 이래 2025년 8월까지 총 100회를 넘어섰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시장실 100회 돌아보기'를 주제로 각 동 주민 대표들을 초청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963명의 시민이 현장시장실에 참여해 1,563건의 의견을 냈다. 이 중 1361건(87%)은 이미 처리됐거나 현재 추진 중이다.
접수된 의견은 환경(19%), 교통(18%), 안전(13%)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가 주를 이뤘으며, 노인·청소년·복지·문화·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 및 개선으로 이어졌다.

의정부시는 현장시장실 운영 방식을 다각화해왔다. 각 동 주민센터 60회 방문을 비롯해 복지관, 도서관, 청년몰 등에서 주제별 간담회를 36회 열었다. 또한, 온라인 현장시장실(META-의정부)을 4차례 운영해 시공간 제약을 넘어선 소통을 시도하기도 했다.
시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된 대표적인 성과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도로 개방 ▲거주자 우선주차장 공유사업 실시 ▲민락톨게이트(TG) 우회도로 개설 ▲장암발곡근린공원 화장실 설치 ▲탑석역 사거리 신호체계 개선 등이 소개됐다.
김동근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과 눈을 맞추며 대화할 때 가장 큰 힘을 얻고,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생히 깨닫게 된다"며 "의정부를 변화시키는 성장 동력은 바로 현장에 있다. 앞으로도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 경청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 현안을 해결하는 소통 창구로서 현장시장실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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