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인증샷'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기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5월 29~30일 이틀간 진행되고 있다. 이번 투표일은 평일에 치러짐에도 투표율이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첫날인 29일 사전투표율이 19.5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6시 마감결과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869만1711명이 투표에 참여, 19.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전국단위 선거 1일차 사전투표율 최고치인 17.57%(20대 대선)를 넘어선 수치다.
둘쨋날인 30일에도 사전투표 열기는 계속됐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누적 투표율이 23.33%로 집계됐는데 역시 동시간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2일차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1035만850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재·보궐을 제외한 전국단위 선거 기준으로는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 최단시간 1000만 명 돌파로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투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처럼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투표 인증샷 게시도 이어지고 있다. 주로 개인의 SNS에 올리는 사진이지만 예전의 손등이나 손가락 표시 같은 인증샷이 아니라 캐릭터를 활용한 인증샷이 확산되는 추세다.
사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인쇄해 소지한 후 기표소에서 도장을 찍은 후 투표를 마치고 나와서 캐릭터에 찍힌 투표도장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MZ세대를 중심으로 투표장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연예인, 스포츠팀 등을 활용한 ‘개인형 투표 인증샷' 문화가 또 하나의 투표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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