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에 이어 올해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모습을 보이면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짓기만 하면 팔린다’는 이야기는 전설이 된지 오래다. 근래에 주택 시장이 변화하면서 수요자의 다양한 니즈와 취향을 고려해야 하는 다양성이 높아졌기에 더욱 그렇다.
이같은 트렌드에 따라 지역 양극화와 임대시장의 변화 등이 뚜렷해 지고 있다. 서울 강남과 수도권 특히 분상제 적용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 등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임대시장 역시 고금리, 대출 규제에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월세 선호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세 금액이 매매가에 육박해 이른바 갭투자가 가능했던 상황도 되바뀐지 오래다.
분양과 매매에 선뜻 나서지 않는 분위기로 인해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계속 누적되고 있어 분양 시장도 살아나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경제상황이 어려울 수록 경매시장이 상대적 호황을 누리기도 하지만 역시 이전같지 않다. 경매 물건은 늘었지만 낙찰률은 낮아지는 기현상까지 보인다. 이는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매력적으로 보여도 불경기로 인해 실제 수익성이 많지 않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비관적인 전망이 주류를 이루는 시기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조기대선에 따른 불확실성과 금리나 정책 변수 가능성이 높은 지금 같은 시기에는 전략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좋다. 투자일 경우 무리한 레버리지는 위험성이 높고 권리분석과 시세조사는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정치를 기반으로 한 경제와 외교에는 종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쩌다 대권을 잡은 윤 정권은 단순 법지식으로 무도·무능·무지의 삼무(三無)정권으로 불리면서 모두를 망쳐버렸다. 이에 새로운 정부,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경제를 아는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거는 기대감이 큰 이유다.
[저작권자ⓒ 투데이1.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