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이하 충남인력개발원)의 기계설계제작 과정에 참여한 청년 중 군입대 예정 인원 1명을 제외한 수료생 전원이 수료 전 취업해 화제다.
이 과정은 고용노동부에서 전액 국비로 실시하는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으로, 수료생 25명 중 24명이 취업이 확정됐으며 취업이 가능한 교육 기간 80% 시점인 5월 4일부터 취업을 시작해 고용보험가입률(6월 8일 기준)도 80%나 된다.
◇학력분포 역학력 현상 뚜렷, 대졸 이상 15명, 초대졸 7명, 고졸 3명뿐
수료생 학력 분포를 보면 25명 중 대학원졸 1명, 대졸 14명, 초대졸(대중퇴포함) 7명, 고졸은 3명이다. 초대졸 이상(25명 중 22명)이 88%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역학력 현상은 다른 과정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청년실업과 고학력 미취업자의 증가로 조기취업을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현장실무위주 직업훈련, 이공계 취준생 또 하나의 스펙
이렇게 직업훈련은 취준생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한 새로운 고용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수업 부족으로 실습이 부족한 대졸자들의 대체 실습 교육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미 특성화고 취업역량 과정 운영으로 인정받았던 충남인력개발원의 현장실무 중심의 프로젝트형 수업 방식이 취업을 위한 또 하나의 스펙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증거다.
충남인력개발원 관계자는 "2021년에도 지역을 초월한 직업훈련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기업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배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인난과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인력개발원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충청남도, 지역상공회의소, 충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거버넌스 구축으로 지역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해 실업자에게 취업난을 해결하고, 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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