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번 워크숍은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의 성과를 점검할 뿐만 아니라, 국내 표준물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가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였다.
당일 행사에서 과제 책임자들이 화학바이오, 전자세라믹, 금속소재 분야별 표준물질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표준물질 적합성 검증 및 사업화 지원 계획 등을 논의하였다.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 표준가스, 미생물 표준균주, 미세먼지 표준물질 등 표준물질 40개 품목의 개발 성과(시제품)를 소개하고, 각 표준물질별 균질성, 안정성 등을 확인하며 국내 유통·보급 계획 등을 선보였다.
올 연말까지 이들 표준물질을 개발하는 기관·기업은 KS A ISO 17034에 근거한 국가공인 표준물질 생산기관(KOLAS) 인증을 획득하는 등 표준물질 개발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개발된 표준물질 사업화를 위한 사업수행기관 간 협력과 공급업체-생산기관-기업 간 연계 등의 표준물질 산업 육성 방안도 논의하였다.
또한, 동 사업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및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협력하여 표준물질 개발을 위한 기술 컨설팅과 표준물질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과제별 표준물질 전문가를 투입하여 맞춤형 기술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술세미나를 통하여 연구인력의 역량배양을 시키며, 국제 표준물질 데이터베이스(COMAR) 등록절차 간소화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국산 표준물질 등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표준물질 정보플랫폼을 구축하여 국내 표준물질 조회 및 거래, 원료 및 장비의 관리 그리고 표준물질을 활용한 비교시험 기능 등을 통해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소·부·장 2.0, 그린뉴딜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준물질을 개발함으로써 소재·부품·장비의 핵심기술 자립과 시험인증의 신뢰성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국산 표준물질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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