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해 국민이 직접 상상해 봄으로써, 미래기술에 대한 국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연구개발 정책에 반영하여 국민의 상상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도록 추진하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458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되어 미래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접수된 시나리오에 대해 전문가 평가를 거쳐 10개의 작품을 선정하였고, 대국민 온라인 설문조사(1079명 참여)를 통해 10개 작품에 대한 최종 순위를 결정하였다.
전문가, 대국민 평가를 통해 선정된 시나리오 중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은 VR·AR 기술이 발달된 미래상을 그린 「빨간 점」이 선정되었다.
「빨간 점」은 VR·AR 기술의 발달로 가상현실과 실제의 구분이 모호해져, 가상현실에는 빨간 점을 표시하여 실제와 구분하게 된 미래사회를 표현했으며, VR을 통한 외국어 공부, 운동 등 기술발전의 긍정적인 면 뿐만 아니라 이용중독, 폭력성과 선정성 문제 등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준다.
이외에도 △ 뇌과학, 세포학 등이 발전하여 뇌 인지 신호분석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치료하여 색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시나리오(광주과학기술원 총장상) 등 다양한 미래기술을 담은 작품들이 최종 수상작 10편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458개 작품 속 미래기술들과 기존 선행조사(미래예측보고서, 영화/드라마 분석 등)의 기술들을 심층분석하여, 국민의 수요를 반영한 미래 중점기술 개발 분야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렇게 도출된 미래 기술 분야는 기술 구체화를 통해 신규과제 기획 및 정책 지원 방향 도출 등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 활용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김봉수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국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을 통해 더 나은 미래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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