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농산물 등 구매...취약 계층에 전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원시 소상공인에 이어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속적인 소상공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이틀째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21일 오전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은 김동연 지사는 “상인들이 저온저장고가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상반기 중에 도비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시장을 이용하는 많은 고객들의 불편을 덜어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 세번째) 등과 함께 현황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앞서 김 지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시내 소상공인을 방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대책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NH농협은행이 상인들로부터 구입한 5억 원 상당의 야채와 청과 150톤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전달식도 열렸다.
기부물품은 경기광역푸드뱅크에 지정기탁돼 도내 취약계층 1만5천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농산물꾸러미 전달식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전달식에서 “함께 힘을 모아 귀한 행사를 해서 기쁘다”면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물건을 구입해 경기도 시군푸드뱅크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게 돼 일석이조, 일석삼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푸드뱅크는 기부받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저소득층에 무상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4년 한 해 708억 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해 5년 연속 전국 1위의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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