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투어 통해 이용 불편사항 등 점검…보완·개선 계획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6개 유형의 관광약자를 위한 맞춤형 무장애관광 신규 코스를 개발해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관광약자가 차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이 개선된 관광지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코스를 구성했다.

▲관광약자 무장애관광 코스 휠체어 참가자 리프트로 버스 승차 모습. (사진=경기관광공사)
또한 관광약자가 직접 참여하는 시범투어를 통해 이동과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점검·개선하는 데 목적을 뒀다. 최종 보완된 코스 정보는 ‘무장애 경기관광 누리집’을 통해 공개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시범투어는 8월 19일 지체장애인을 위한 가평 코스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9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숲 해설,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꼼꼼히 점검한다.

▲관광약자 무장애관광 코스 유명산자연휴양림 목공체험 모습. (사진=경기관광공사)
특히 올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동반 코스, 영유아 동반가족을 위한 쌍둥이 유모차 코스, 고령자를 위한 부부 여행 코스 등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신규 코스가 개발됐다.
각 코스별로는 사운드투어, 목공·도자 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등 감각 중심 체험도 확대해 관광약자가 제약 없이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투어 운영을 넘어 관광약자에게 적합한 코스를 발굴하고 검증해 실질적인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이라며 “누구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무장애관광 코스 개발은 관광약자의 여행 접근성을 높이고, 모두가 함께 누리는 관광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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