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소래염전 염부들 애환 ‘소금농부의 초대장’ 개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일제강점기 소래염전의 역사를 되살린 특별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 '호조들과 염부들-소금농부의 초대장'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9월 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며, 염부들의 애환과 삶을 녹여낸 몰입형 시간여행 콘텐츠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래염전 가치를 재조명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수도권 최대 천일염 생산지였던 소래염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근대산업유산인 소금창고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기획됐다.
해질녘부터 밤까지 갯골생태공원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게끔 꾸며졌다.
염부들의 삶 엿보는 몰입형 체험
주요 콘텐츠는 갯골의 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갯골 3색 생태체험'과 염부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관객 참여형 '소리마당극'으로 구성된다.
특히 소금판 위에서 소원을 담은 등을 띄우는 행사는 갯골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프로그램은 6~10세 자녀를 둔 가족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교육적인 가치와 흥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도의 대표 생태관광자원인 갯골생태공원에서 매력적인 야간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분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안겨주고 새로운 형태의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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