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기획은 한국문학의 깊이 있는 서사와 시대정신을 조명하는 문학을 통해 독자가 직접 시대를 읽고, 생각하고, 기록해보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리랑, 함께읽기 ▲시대, 낭독하기 ▲시대, 깊이읽기로 구성됐다. ‘아리랑, 함께읽기’는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매일 정해진 분량만큼 온라인에서 함께 읽고, 감상과 단상을 공유하는 참여형 독서 프로젝트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오프라인 독서토론이 함께 운영되며, 김의순 강사(숭례문학당)의 진행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총 4개월간 이어진다.
‘시대, 낭독하기’는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한국 근현대 단편 문학을 소리 내어 읽고 감상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오숙희 강사(행복한 상상)의 진행으로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박완서) 등 한국 근현대 대표 단편을 중심으로 자유 토론과 명문장 필사 활동이 함께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도서관 자료실에서 진행하는 ‘시대, 깊이읽기’는 박경리, 조정래, 최명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를 월별로 조명하는 전시 연계형 자율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월별 전시를 감상하고, 해당 작가의 작품 읽기 스탬프 투어를 수행하며, 명문장 카드 필사 코너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6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이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서는 한국문학의 깊이를 느끼고, 문장을 통해 시대와 나를 함께 성찰할 수 있는 독서 여정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라며, “도서관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문학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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