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지구 첫 민간참여 공공분양…분양가상한제 유리
GTX-B노선·4호선 교통편리…창고 등 수납공간 편리
대우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남양주 왕숙지구 B1, B2블록에 각각 들어서며 총 1147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B1블록은 전용면적 74·84㎡로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560세대로 구성되며, B2블록 역시 같은 규모의 5개 동에 587세대로 마련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B1블록 1,737만원, B2블록 1,726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입주 예정은 각각 2028년 5월과 6월이다. 해당 일정은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6만 호 15만 명 수용...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분양 물량은 B1블록이 74㎡ 231세대, 84㎡ 329세대, B2블록이 74㎡ 265세대, 84㎡ 322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사전청약 당첨자를 제외한 301세대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본청약 결과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은 달라질 수 있다.
청약 일정은 사전청약 당첨자가 8월 8~11일 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12일 특별공급, 13~14일 일반공급 접수가 예정됐다. 당첨자는 B1블록 8월 26일, B2블록 27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10월 18~24일 일주일간 진행된다.
청약 자격은 수도권 내(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 한하며, 무주택자이면서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공급 1순위는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 월납입금 12회 이상 납부 조건이 적용된다.
무엇보다 왕숙지구 최초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돼 주목된다.
공원형 단지로 조경 최대 42% 장점...직주근접 이점
남양주 왕숙지구는 6만 호 15만 명 수용 규모로 3기 신도시 중 최대규모이며, 공원·녹지가 32.9%, 일자리 공간 13%로 쾌적성과 자족성을 모두 확보할 예정이다.

별내IC, 북부간선도로 등 광역도로 접근성과 진접, 별내, 다산 등 기존 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우수한 생활여건을 제공한다. 더불어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계획 중이고, 왕숙천 수변공원·밤섬유원지 등 풍부한 여가 공간이 있다.
교통 환경도 대폭 확충된다. GTX-B노선 왕숙역(가칭),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 4호선 풍양역(가칭) 신설이 예정돼 광역 접근성을 높인다. GTX-B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여의도, 용산을 거쳐 남양주 왕숙, 마석 역까지 연결되며, 올해 착공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의 ‘디지털 허브’와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유니버스’ 등 대기업 프로젝트가 잇따르면서 2,500명~3,500명에 이르는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카카오 디지털 허브는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설계와 최대 42%에 이르는 넓은 녹지, 남향 위주로 채광과 조망권을 확보한 동 배치가 특징이다. 실거주자 중심의 평면 및 충분한 수납공간, 세대당 1.3대가 넘는 주차공간과 전기차 충전시설, 피트니스·골프클럽·독서실·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망과 일자리 창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된 왕숙지구에 들어서는 첫 번째 단지인 만큼 가장 많은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라며 “총 1147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어 상품성이 우수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만큼 인기몰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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