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가까이 지내던 동창들과 간간이 만나온 지도 벌써 50년이 다돼 간다.
세월은 유수라고 하고 나이는 자동차 속도와 같다는 말도 있지만 나이가 드니 정말 세월이 빠르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

그럴수록 건강하게 살아야 오래 만날 수 있다는 자의반 타의반 '기준'이 정해저 두세달에 한 번 정도 만나고 있다.
이번에 만난 곳은 분당신도시 서현동에 자리 잡은 코다리집 서현본점이다. 코다리와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한다.

‘코다리 요리는 밥도둑’이란 말처럼 유명한 코다리 맛집이 많지만 이곳 역시 ‘다른 맛’이 있다. 대표 메뉴인 ‘갑오징어 코다리조림’은 국내산 갑오징어와 오호츠크해산( 産) 코다리를 조리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깊고 풍부한 양념 맛이 좋다.
저녁 식사를 겸한 모임이라 곤드레솥밥이 포함된 ‘코다리한상정식’을 선택했는데, 꼬들꼬들한 식감을 살린 코다리를 곤드레나물밥과 함께 먹을 수 있어 더 맛있는 식사를 했다.

*이곳에 소개되는 맛집은 단순히 가족, 친구, 지인 등과 함께 음식을 먹으며 느낀 후기입니다. 등장하는 식당과 전혀 관련이 없으니 참고 바랍니다.
[저작권자ⓒ 투데이1.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