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간석동 A아파트 주차장 에폭시 부실공사 의혹

박준구 / 기사승인 : 2021-10-30 1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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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업체 관리부실 주장도...주민 검수단 구성, ‘입대회장’ 해임 추진
▲아파트 보수공사 현장에서 매끄럽지 못한 표면 등 부실공사 부분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사진=경인매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주차장 바닥 에폭시 보수 부실공사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입주자대표회의(입대회) 회장에 대한 해임 찬반 투표에 돌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인매일 보도에 따르면 A아파트 입주민들은 “공사완료 구간의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시공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에폭시가 벗겨진 부분도 있다”며 지적했다.

입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당 업체는 이전 아파트 외벽 도장 공사 하자 보수도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며 ▲주차장 바닥 에폭시가 벗겨진 부분은 기존 에폭시를 제거하고 면처리를 한 뒤 하도제를 시공한 뒤 에폭시를 도포해야 하는데 면처리 없이 에폭시를 도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재공사를 요구하고 중도금 지급을 보류할 것을 요청했으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중도금 지급을 의결 했으며 ▲재공사를 하지 않고 예정된 공사기간이 완료되면 잔금을 지급할까봐 염려가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주민검수단을 구성해 9차 구간 중 8차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에 대해 직접 전체 현장 검수에 나섰다.

A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외벽공사는 지적사항이 수정되지 않아 잔금이 지급되지 않은 상태”라며 “주차장 에폭시 보수공사는 입주민들의 문제 제기에 따라 주민검수단 검수결과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해당 공사의 기술전문가는 아니다”라며 “주민들이 요청하면 관리회사 본사에 전문 기술팀의 파견을 의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도장공사 외에도 조경업체 관리 문제 등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된 상태다.

입대회 위원이나 회장은 공사 전문가가 아닌 입주민 가운데 한 명이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들이 비전문가이다 보니 공사업체 전문가들의 논리대로 공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비리가 개입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현재 부실공사도 전문가가 아닌 입대회에서 적지 않은 금액의 예산을 집행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으며, 이에 대해 입대회장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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