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보행자·교통 인프라 등 5G로 연결
강민주
minjoo@naver.com | 2021-06-08 20:27:00
SK텔레콤은 서울 시내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사업을 6월 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2019년 초 시작된 서울시 ‘C-ITS’는 이달 말 실증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다. SKT는 서울시와 함께 성공적인 ‘C-ITS’ 실증사업을 위해 △시내 주요 도로에 5G 센서·IoT 구축 △시내버스·택시에 5G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장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진행해 왔다.
서울시는 C-ITS 실증사업에 대한 성과를 12일까지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구축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에서 커넥티드(Connected) 버스와 자율주행차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1735개 5G 센서에서 일평균 6700만 건 이상 ‘교통안전 정보’ 제공
SKT는 이번 서울시 C-ITS 실증사업 완수를 통해 자율주행시대의 개막에 앞서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다양한 교통 관련 인프라와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인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를 위해 SKT는 서울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중심으로 151㎞에 달하는 주요 도로 및 신호등에 1735개의 5G 센서를 부착하고 서울 시내 다양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왔다.
SKT는 IoT 센서를 통해 확보된 정보들이 하루 평균 △보행 신호 및 보행자 접근 관련 4300만 건 △포트홀 관련 580만 건 △승강장 혼잡 관련 52만 건 등의 알림[1]으로 발송돼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치기반 교통 정보나 위험 구간,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 터널 사고 정보, 추월차로 통과 감지 등 일평균 6700만 건에 달하는 다양한 교통 관련 정보를 실증사업 참가 대중교통 운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특히 전방 교차로의 신호등 색상과 앞으로 녹색 신호의 초 단위 잔여 시간까지 안내하는 서비스 등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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