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개발↑…자율차 성능 검증 본격 착수

박성민 기자

smpark@naver.com | 2025-03-23 08:20:20

TS, 레벨4 무인 자율주행 셔틀 안전성 평가 실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국내 새싹기업(스타트업)이 개발 중인 레벨 4 무인 자율주행 셔틀에 대해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시험·평가에 착수했다.

TS는 새싹기업이 자체 개발한 레벨 4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부터 성능검증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인 자율주행 셔틀.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기준 적합 여부에 대한 확인이 완료된 이후에는 UN WP.29에서 논의 중인 자율주행시스템 안전성 평가 방법과 국내·외 최신 안전성 평가지침 등을 적용한 성능 평가를 통해 자율주행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특히, 자동차 및 보행자와의 사고 예방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개발한 25개의 사고 예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새싹기업이 제작한 자율주행시스템의 안전성 평가를 올해 상반기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레벨 4 자율주행차가 설계된 운행가능영역(ODD)에서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는지 실도로 검증을 수행하여 개발된 성능의 안전성을 더욱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TS는 자율주행차 제작사가 성능검증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통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검증을 통해 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인증 과정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여 자율주행차 산업 전반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TS는 이번 자율주행차 성능검증 체계 마련 이후 기업들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검증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내 평가 방법의 세부 기준을 고도화해 자율주행차 안전성 검증 수준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레벨 4 자율주행차 도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미래차 산업이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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