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킨텍스특위’, 행정사무조사 실시
최정석 기자
standard@gsdaily.co.kr | 2025-07-21 11:05:46
고양시·킨텍스 ‘비협조·무성의’ 행태 강력 질타
인터넷 통한 임원 추천위원 검증에 우려 표명
▲고양특례시의회 ‘킨텍스 인사(감사)추천 공정성 강화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모습. (사진=고양시의회)
인터넷 통한 임원 추천위원 검증에 우려 표명
고양특례시의회 ‘킨텍스 인사(감사)추천 공정성 강화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제1·2차 행정사무조사에서 고양시와 킨텍스의 소극적이고 무성의한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특위는 앞서 14일 킨텍스 현장방문을 계획했으나 무산됐고, 이후 두 기관에 경고와 함께 자료 제출을 재차 요구했다. 그러나 7월 17일·18일 진행한 본격 조사에서도 양측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18일 사무조사에서는 증인 출석요구 대상이던 고양시 제2부시장이 17일 오후 5시30분경 병가를 사유로 불출석했다.
이에 대해 조사위원들은 “전날까지 정상적으로 출근했으나 갑작스럽게 병가를 내고 특위에 불출석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실제 병가 사유가 무엇인지 복무 점검이 필요하다”고 항의해 회의가 지연되기도 했다.
조사 과정에서 송규근 의원의 질의로, 킨텍스 임원 선정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검증이 사실상 인터넷 검색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위원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최규진 위원장은 “특위는 킨텍스와 고양시의 비협조적·무책임한 대응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향후 과태료 청구, 특위 활동기간 연장 등 불공정한 감사 선임 과정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위의 3차 행정사무조사는 오는 7월 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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