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우리의 정겨움

강민주 기자

minjoo@naver.com | 2025-03-26 22:22:34

고유 밥상 통해 들여다 본 우리네 삶과 문화
맛과 멋 담긴 스토리…'푸드멘터리' 자리매김

한국인의 밥상. 말만 들어도 정겨움이 묻어난다.

지난 2011년 1월 KBS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한국인의 밥상'은 14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우리네 삶과 문화를 밥상이라는 창을 통해 조명해 왔다.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의 한 장면. (사진=KBS화면 갈무리)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매주 한편의 '푸드멘터리'로 꾸며내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모으며 장수해 오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온 탤런트 최불암은 단순한 음식 소개에만 그치지 않고, 한 끼 식사에 담긴 역사와 지역 공동체의 의미, 세월이 쌓인 지역 정서를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어찌보면 이른바 엠지세대들 식문화와는 반대라고 할만큼 구수한 성향을 보이는 내용이지만 사실상 먹음을 통한 인심이 한국인의 정을 느끼게 한다.

누군가 사람이 풀지못할 문제는 살기 위해 먹는가와 먹기 위해 사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는 것과 먹는 것은 필수불가분의 관계인지 모른다.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스토리가 있는 먹음의 문화를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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