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생 에너지 발전 선도 전시회 열린다

최정석 기자

standard@gsdaily.co.kr | 2025-09-05 10:15:55

‘2025 스마트 에너지 위크 9월’ 일본서 개최
탄소중립 혁신적 재생에너지 솔루션 선보여

재생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전시회인 ‘2025 스마트 에너지 위크 9월’이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RX Japan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세계 각국의 노력이 담긴 최신 에너지 기술과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3만3750㎡ 규모의 대형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500여 개 참가사와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참관객만 4만20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돼 에너지 업계의 대규모 교류와 정보 공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이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 전반을 망라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2024년 전시회 현장. (사진=RX Japan)

전시회는 분야별 전문 전시로 구성돼 산업적 협력과 기술적 발전을 동시에 추구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 전시회인 H2 & FC EXPO에서는 수소의 생산과 운송, 저장, 활용 방안이 전면에 소개된다.

태양광 발전 엑스포인 PV EXPO에서는 차세대 태양전지와 발전소 솔루션이 공개되고, 이차전지 엑스포 BATTERY JAPAN에서는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발전을 뒷받침할 소재와 장치가 전시된다.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에서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 가상발전소(VPP), 전기차 통합 등 효율적인 전력 분배 기술이 다뤄진다. 일본 풍력발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WIND EXPO에서는 터빈 기술부터 해상풍력 운영과 유지 보수까지 산업 전반의 흐름을 보여준다.

▲2024년 전시회 모습. (사진=RX Japan)

또한 올해 새롭게 마련된 CCUS EXPO는 이산화탄소 분리·회수·저장(CCUS) 기술과 합성 연료 개발 등 탈탄소화를 위한 혁신적 접근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화 전시 구역도 눈길을 끈다. FUSION POWER WORLD에서는 핵융합 발전의 최신 흐름을 논의하며, BIPV WORLD에서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이 집중 조명된다. Floating Offshore Wind World에서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미래를 다루고, 에너지 저장 기술 월드(ESS World)에서는 차세대 전력 시스템에서 에너지 저장 장치가 맡을 역할을 살펴본다.

RX Japan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 트렌드와 기술 혁신이 공유되고,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 스마트 에너지 위크 9월’은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국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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