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도심 속 즐기는 국악 힐링무대 ‘주목’

김가연 기자

minjoo@gsdaily.co.kr | 2025-09-19 15:45:53

2025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2025 여유작 콘서트’ 개최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즐거운 연휴를 보낸 끝자락에 야외 힐링 콘서트로 ‘여유작 콘서트’가 열려 기대를 모은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즐거운 연휴를 보낸 뒤 도심 속에서 편안하게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기획됐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가족 나들이객부터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까지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2025 여유작 콘서트’ 출연진 삼산. (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

첫날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이름을 딴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과 해금 등 한국적 악기를 접목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파파파파’, ‘줄줄줄팍팍팍’, ‘지긋지긋’ 등 개성 강한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2025 여유작 콘서트’ 출연진 심풀. (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

다음 날에는 판소리 그룹 심풀이가 무대에 오른다. 소리꾼 세 명과 해금, 타악기, 건반 연주자가 어우러져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자신들만의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다.

심풀의 프로그램에는 ‘상여가 실은 청춘’, ‘나빌레라’, ‘사랑은 바람같아서’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곡들과 함께 미발표 신곡도 처음 공개된다.

▲‘2025 여유작 콘서트’ 포스터. (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추석 연휴 기간 세대와 국적을 초월해 우리 음악의 깊은 멋과 흥취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추석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도심 속에서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을 새롭게 경험하는 장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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