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아파트, 반세기 만에 하이엔드 단지로 재건축
최재영 기자
jychoi@naver.com | 2025-09-18 10:13:17
9동 20~28층 규모…한강·아차산 ‘파노라마 조망’ 실현
1978년 당시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분양되며 고급 주거의 상징이었던 워커힐아파트가 반세기 만에 하이엔드 단지로 재탄생한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기존 576세대에서 약 1020세대로 세대 수가 대폭 늘어나며, 총 9개 동, 20~28층 규모의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용적률은 현행 108%에서 185%로 크게 상향되고, 건폐율은 주변 단지보다 낮게 설계되어 넓은 녹지 공간과 탁월한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는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는데, 초대형인 96평 스카이 펜트하우스가 22세대 들어서고, 그 외에도 89평형(122세대), 77평형(180세대), 65평형(108세대), 그리고 중소형인 64평형(144세대)과 일반 분양용인 33평형(444세대)이 포함된다. 특히 대형 평수와 스카이 펜트하우스 비중이 높아 ‘하이엔드 프리미엄 단지’라는 위상을 갖출 전망이다.
워커힐아파트는 한강과 아차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 거실에서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조망 프리미엄을 자랑한다. 모든 세대를 ‘단독주택형 아파트’로 설계해 맞통풍 구조와 삼면 개방 거실·식당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구현했다.
중앙 정원을 중심으로 배치된 총 9개 동은 최대 동 간격 약 220미터를 확보해 탁월한 채광과 개방감, 조망권을 보장한다. 이 중 두 동에는 일반분양용 중간 크기 세대를 배치하고 나머지는 대·초대형 평수 위주로 구성됐다.
모든 동의 지상 첫 층은 두 층 높이 필로티 구조이며 각 세대별 전용 진입 정원과 홀, 전용 승강기를 도입해 독립성과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다. 또한 택배 로봇 전용 승강기와 이사 및 서비스 전용 승강기를 별도로 설치하여 생활동선과 서비스동선을 완전히 분리했다.
저층부에 위치하는 약140여 세대는 돌출 발코니를 갖춘 테라스 하우스로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공하며 기존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발코니 확장도 이루어져 실사용 면적도 크게 늘어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약3000평 규모의 호텔급 커뮤니티센터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세대당 약3평에 달하는 대규모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들이 들어서며 인피니티 풀, 스카이라운지,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부터 호텔식 드롭오프 존까지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공간들이 마련돼 단지가 하나의 프리미엄 리조트 같은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 투데이1.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