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창업 대신 ‘나만의 길’ 개척한다

박성민 기자

smpark@naver.com | 2025-04-10 13:39:05

서울 알파갤러리에서 ‘내:일취월장’ 전시회 큰호응
니트인베스트먼트 프로그램 통한 도전·성장 눈길

최근 서울 알파갤러리에서 ‘내:일취월장’ 전시회가 큰 호응 속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니트생활자'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기부를 통해 지원하는 니트인베스트먼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니트인베스트먼트는 청년들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는 12주 동안 소정의 활동비와 함께 자신의 프로젝트를 실행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장을 찾은 한 관람객이 소개글을 읽고 있다. (사진=니트생활자 제공)

이 과정에서 정기적인 모임과 피드백, 중간 점검 등을 통해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세션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12주간 30명의 청년들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실험하고 성장한 이야기를 선보이는 장이었다.

전시장에는 ‘내 일’ 지망생들의 여정을 담은 다양한 결과물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연 기획, 캐릭터 창작, 독립 출판 등 참가자들의 모험은 제각각이었지만 이들 모두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내 일’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걸음을 내디뎠다는 것이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벽면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의 프로젝트 과정을 담은 인터뷰가 관람객의 많은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 디자인, 독립 출판, 모바일 앱 론칭, 강연 기획까지 스펙트럼이 넓었다. 손으로 만든 굿즈부터 직접 출판한 잡지와 영상 제작까지 다양한 결과물은 무업 기간 동안의 시도가 얼마나 다채로운지 보여줬다.

전시 1일 차와 2일 차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진행한 미니 토크와 워크숍 일정도 진행됐다. 미니 토크에서는 참가자가 자신의 프로젝트 경험을 관객과 나눴고, 워크숍에서는 자신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 투데이1.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