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운정중앙역 주복 사업취소 논란…사청자는 뒷전?

최정석 기자

jschoi@naver.com | 2025-04-07 11:37:08

일부 매체서 ‘시행사 해약·사전청약 또 취소’ 등 보도
비대위 “시행사 입장 없는 내용”…‘논팩트기사’ 지적
심야회의 통해 대책 논의…“사업취소 절대불가” 결론
▲GTX운정중앙역 일대 특별계획구역(주상복합아파트·상업시설) 조감도.

파주시 특별계획구역인 GTX운정중앙역 일대 주상복합(주복) 아파트 및 상업지구 개발이 지지부진하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 시행사 계약취소 보도 등 논란이 일고 있어 우려를 더한다. 

최근 일부 언론매체에서는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서 운정 주상복합사업 해약 검토'니  'LH가 운정주복 시행사와 토지계약 해지 검토한다'는 등의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이에 정작 시행업체인 인창개발의 입장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현상만 보도하는 '논팩트 기사'에 다름 아니다라는 지적이 나온다.

▲GTX운정중앙역 일대 특별계획구역(주상복합아파트·상업시설) 배치도.

이처럼 일각의 보도에 대해 운정3지구 사전청약 피해자대책위원회(비대위)는 6일 심야에 24차 회의를 열고 상황 점검과 대책 마련을 모색했다.

7일 비대위는 전날 밤 늦게 온라인 회의를 통해 주복사업 현황에 따른 사전청약당첨자(이하 사청자) 등의 의견을 종합했다. 이날 거론된 내용을 토대로 시행업체(인창개발) 및 파주시, LH와 정부 측에 사업 추진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시행 방안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날 인창개발(이하 인창) 상황 따른 대응방안과 국토부 반응자정을 넘겨 끝난 회의에서는 임원진과 사청자 등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GTX운정중앙역 일대 특별계획구역(주상복합아파트·상업시설) 위성에서 본 모습. (사진=구글어스)

먼저 비대위 최동혁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1월에 1·2, 5·6 블록 등에 대해 인창과 결정이 이뤄졌어야 하나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인창개발 측의 요청에 늦어지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이후 사청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통해 주복 사업 진행여부와 당첨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 등을 주장했다.

이날 2시간 여 진행된 24차 비대위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최동혁 위원장은 "처음에 비대위 회의가 3·4블록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상황에 따라 여타 블록 사청자들도 참여하고 협력해줘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한 후 "3·4블록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함께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데, 인창의 사업취소 시 주복 전체가 혼란에 빠지게 되므로 사업취소는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투데이1.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