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하이패스 차로 9월부터 6차로 확대
최정석 기자
standard@gsdaily.co.kr | 2025-08-29 15:20:24
출퇴근 시간대 고질적 교통 정체 해소 기대
▲일산대교 하이패스 모습. (사진=경기도북부청)
경기도 북부청은 수도권 서북부 주요 교량인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를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오는 9월 1일 자정부터 시행돼 출퇴근 시간대 고질적인 교통 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약 8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일산대교는 그동안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정체로 도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이에 경기도와 민자사업자인 '일산대교'는 협력해 하이패스 차로 확충 공사를 진행하고 최근 시험 운행까지 마쳤다.
기존 10개의 요금소 차로 중 하이패스 전용 차로는 4개에 불과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현금수납시스템(TCS)으로 운영되던 2개 차로를 전자요금수납시스템(ETCS)인 하이패스 차로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해져 차량 통과 속도가 빨라져 전체적인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건설국 관계자는 "하이패스 차로 확충으로 일산대교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면서 "도민 부담 완화를 위해 일산대교 무료화 방안도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 중이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출퇴근길 혼잡 완화는 물론,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민 중심의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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