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IBK기업은행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대출 지원 … 대미 관세·명절 자금난 해소에 힘 보탠다
최재영 기자
jychoi@naver.com | 2025-08-28 16:40:15
최근 미국의 한국 수출품 관세 인상 조치와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 경기 위축 등으로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건비·원부자재 결제 등 단기 운영자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와 IBK기업은행이 기업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총 40억 원 규모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지원한다.
이번‘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대출’은 △제조업 △기업형 비제조업 △지식기반산업 등을 영위하는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은 보증기관의 신용보증서를 기반으로 시가 대출금리 2.0%를 이차보전하고, IBK기업은행이 보증수수료 1.2%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시와 은행은 위험을 분담해 보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대출은 관세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협약대출 외에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46개 사에 118억 3천만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는 시와 협약을 체결한 7개 은행을 통해 대출이 순차적으로 실행되고 있으며, 이밖에도 기업 운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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