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7000만 명 돌파…인천국제공항, 2024년 세계 3위 달성

최경민

kmchoi@gsdaily.co.kr | 2025-04-20 14:12:12

개항 23년 만에 최초…국제선 여객실적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인천국제공항이 2024년에 국제선 여객실적 7066만 9246명을 기록하며, 개항 23년 만에 최초로 국제여객 순위 세계 3위를 달성했다.

이 같은 결과는 국제공항협의회(ACI)의 2024년 세계 공항 실적보고서를 통해 발표됐다. 

인천국제공항의 지난 최고 순위는 2018년과 2019년의 세계 5위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여객 증가세로 인해 6년 만에 세계 3위로 뛰어올랐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2024년 국제선 화물 실적도 지난해 대비 7.4% 증가한 290만 6067톤을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국제공항은 홍콩공항과 상하이공항에 이어 화물 부문에서도 세계 3위를 유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023년(5576만 3768명) 대비 26.7% 증가한 여객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상위 5개 공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2024년 두바이공항(9233만 1506명), 히드로공항(7919만 4330명)에 이어 여객 기준 세계 3위를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 순위.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추석 및 연말 연휴 기간 여객 증가, 단거리 여행 선호 증가가 이 같은 실적에 기여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올해 여객 수가 약 7303만명에서 766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 측은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 역대 최다 98개 항공사 취항 등 지속적인 여객 증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이 글로벌 TOP 3 공항으로 도약해, 앞으로 디지털 대전환과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향후 디지털과 AI 중심의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투데이1.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