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투데이1
webmaster@gsdaily.co.kr | 2025-08-29 15:06:10
일산신도시는 고양시 신도시 아닌 일산신도시로
고양시 일산신도시는 대부분 일산신도시라고 한다.
파주시 운정신도시는 대부분 파주 운정신도시라고 한다.
지역 명칭을 어떻게 호칭해야 한다는 고정적인 원칙은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호칭이 원칙이 된다.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누구나 일산신도시, 분당신도시로 칭하는데 운정신도시는 왜 파주 운정신도시가 되는지 의문이다.
추측컨데 파주시는 접경지로 북한과 가깝다는 인식이 일반화 된 탓인 듯 싶다.
그래서 운정신도시하면 운정이라는 지역이 대중적이 아니어서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파주 운정신도시하면 (파주는 알고 있는 듯)대략 감으로라도 아 거기?하면서 아는 모습을 보인다.
파주하면 지리적으로도 임진강 건너가 북한인 사실상 최전방 지역이다.
굳이 오두산통일전망대에 가서 보지 않아도 자유로 문산방면에서도 강 건너로 북한이 보인다.
하지만 운정신도시는 접경지와는 거리가 멀다. 파주에서도 내륙으로 한참 들어선 지역으로 전방의 느낌이 없다.
지리적으로도 고양시 덕이동과 인접해 일산신도시와 운정신도시는 이웃이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운정신도시하면 파주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구시대에 머물러 있는 안타까운 발상이다. 요즘 표현대로 웃픈 현실이다.
지자체 시각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행사 등에서 고양시를 앞세우지 않는다. 일산 호수공원으로 표현하지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파주시는 많은 부분에서 파주를 우선시한다. 운정신도시 중앙공원 팻말도 '운정중앙공원'이 아닌 '파주가든'으로 칭한다. 동판으로 명칭을 고정화까지 했다.
비정상이 판을 치던 나라를 진짜 대한민국으로 되돌리듯 비정상인 지자체도 진짜 지자체로 되돌릴 때이다.
[ⓒ 투데이1.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