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청년 위한 글로벌 공공외교 행사 개최 ‘주목’

최재영 기자

jychoi@naver.com | 2025-09-17 10:39:48

‘청년의 날’ 계기 청년 해외진출·공공외교 이해 제고 차원 진행
9월 19일~21일 KF글로벌센터에서… 청년 대상 공공외교 행사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중구 KF글로벌센터에서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공공외교 행사를 연다. 

‘제7회 공공외교주간’과 맞물려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강연이나 설명회를 넘어, 청년들이 직접 무대 위에서 목소리를 내고 해외 진출의 길을 모색하는 살아 있는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제7회 공공외교주간 청년공공외교 포스터.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행사가 열리는 KF글로벌센터에는 대학생, 청년 전문가, 외국인 유학생들이 어울려 국제 무대에서 필요한 역량을 함께 고민하게 된다. 대학생들이 직접 청중 앞에 서서 ‘대학생으로서 공공외교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발표회가 대표적이다.

참가 학생들은 각자 준비한 아이디어를 들고 나와 자신이 경험한 캠퍼스 속 작은 실천부터 글로벌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역할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국의 청년이 스스로 공공외교의 주체로 서는 자리가 마련되는 셈이다.

같은 날 진행되는 ‘KF 글로벌 펠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해외 현장에서 활동해온 청년 리더들이 모여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2024년 청년 공공외교데이 행사 모습.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과학기술, 미디어, 예술 등 각 분야에서 선발된 이들은 세계 전문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배운 것들, 그리고 글로벌 현안을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다.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한국 청년이 세계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직접 체감해 볼 수 있는 자리다.

해외 주요 기관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안내하는 ‘KF 글로벌 챌린저’ 설명회도 청년들의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설명회에서는 오는 10월 23일까지 진행되는 모집 절차가 자세히 소개되고,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선배들이 직접 나서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해외 무대에서의 생활과 실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배움은 참가자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국제기구 실무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직접 청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이어진다. 한국에서 공부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와 경험을 나누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와 우정을 한층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F 관계자는 “공공외교는 정부나 기관만의 일이 아니라,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계와 연결되는 활동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청년들에게는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발판이 되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한국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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